뉴욕시 일자리 확대 본격 조치
뉴욕시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2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높은 실업률을 겪고 있는 5개 보로 인력 개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이니셔티브 ‘Jobs NYC’를 발표했다. ▶각 보로 내 실업률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 및 민간 일자리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시정부의 ‘채용관(hiring halls)’을 개편하고 ▶시민들의 교육 및 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인재 포털(Jobs.nyc.gov)을 개설하는 동시에 ▶시정부 기관 내 초급 일자리(entry-level jobs)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소 자격 요건 지속적 개혁 등의 내용이 골자다. 앞서 지난해 6월 아담스 시장은 특정 시정부 직위에 대한 학사 학위 요건을 없앤 바 있다. 뉴욕시정부는 20여 개의 시정부 기관과 지역사회단체,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Jobs NYC를 운영할 예정이며, 시정부의 ‘채용관’은 고용 격차가 발생한 보로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단순히 구직자들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고용주와 인재를 교육하는 지역사회 단체 등 여러 조직의 상호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담스 시장은 “팬데믹 기간 손실된 민간 부문 일자리가 최근 회복됐음에도 유색인종과 저소득층의 실업률은 여전히 높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대부분의 뉴욕시민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회복에 인종별 차이가 존재한 것도 이번 조치 시행의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시나 라이트 제1부시장은 “민간 부문 일자리 회복은 공평하지 않았다”며 “현재 뉴욕시 흑인의 실업률은 9.3%인 반면 백인은 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그 격차를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일자리 뉴욕 일자리 확대 일자리 기회 민간 일자리